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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2s Piscine (4기2차)

42서울 온라인 체크인티켓팅 성공

치춘 2021. 2. 11. 17:22

지원계기

전자과 주제에 프로그래밍 쪽으로 진로를 꺾은 이상.. 뭔가 제대로 된 협업 프로젝트를 하고 싶은데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는 허들이 너무 높았고.. 대학원은 모집이 끝났고 (?) 다른 쪽으로 알아보다 발견한 게 42서울이었다

후기를 읽어보니.. 한달 (la piscine) 동안 팀프로젝트로 빡세게 구르고 통과하면 2년 과정이고, 상당히 불친절하단 말에 혹했다

(프로젝트는 졸작으로 신나게 굴러봐서 다른 사람이랑 협업이나 엉덩이붙이고 코딩하는 건 자신이 있기 때문이었따)

 

불친절하단 말에 혹한 이유는... 지금까지 취미생활 (음악이나 그림 쪽) 이랑 프로그래밍 공부 등등 해봤을 때 당연히 이론만 줄줄이 듣고 따라하는 것보다 직접 뭔가 만들어보고 목표를 달성해보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

애초에 프로그래밍이나 음악 그림 등등은 무언가를 직접 만들고 완성한다는 데에서 오는 성취감이 동기부여에 굉장히 크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에 흥미를 가졌던 이유도 직접 맨땅에 헤딩식으로 게임 하나 만들어본 거였고.. 졸업작품은 하드웨어랑 어떻게든 엮어야 하니 그 이상으로 힘들었지만

그런 의미에서 남이 주저리주저리 알려주는걸 공부하는 것보다 불친절한 환경에서 맨땅에 헤딩은 상당히 중요하다

 

체크인미팅까지의 지원과정

참여절차는 간단한 지능테스트 (?) 두개 (기억력 + 논리력) -> 선착순 체크인미팅 등록 -> 선착순 la piscine 과정 등록 -> 본격적 2년 선택과정 이라고 한다

기억력 테스트는 어몽어쓰 미션중에 패널 색깔 외웠다가 누르는거랑 비슷하다 그게 점점 행렬 크기가 커진다

13레벨까지 갔는데 5*5 크기 행렬에서 랜덤 8개가 껐다켜지니까 뇌정지와서 어어어 하다 포기함...

논리력 테스트는 코딩을 플래시게임으로 옮겨놓은 느낌? 비행기의 움직임을 함수 형태로 정의해서 맵 위의 별을 전부 먹어야 하는 게임이었는데 loop나 타일 색 변경, 특정 타일에서만 작동가능 여부 등을 적절히 섞어줘야 한다는 점에서 골치가 아팠다

16레벨까지 갔었다 이상한 손바닥 두개 겹쳐놓은거같은 맵에서 거의 50분이상 허비하고 포기했다..

 

게임 통과레벨은 허들이 낮은 편이라고 후기에서 들었고.. 선착순 체크인미팅 등록이 제일 긴장됐음 사실

그다음에 또 한번 선착순 등록이 있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눈물난다

 

으아아 으떻게된겨 으떻게된겨~~~

 

논리력 테스트는 이번주 월요일에 봤었고 결과가 화요일에 나왔는데 가장 빠른 시일내 체크인미팅 등록날이 11일이라 오늘 아침에 운동갔다 와서 바닐라JS 공부하면서 긴장 쭉 빨고 있었다

선착순에 약하기 때문... 4년간 수많은 수강신청 실패의 순간 잊지못한다

감격스럽다

42분부터 새로고침 연타했는데 아무것도 안떠서 울뻔했다

44분 돼서야 빈자리가 있습니다 ! 떠서 급하게 눌렀더니 새로고침 한참 돌아간 후에야 체크인 성공

노트북이 그래도 제 할일은 제대로 하나보다 피씨방가야돼 말아야돼 하다가 피씨방가서 시간때울것도 없어서 집에서 했는데..

라피씬 과정 등록도 선착순이라 한다 진짜 눈물난다 졸업하고 나서도 빠져나올 수 없는 선착순의 늪..

 

코시국때문에 항상 오프라인으로 참석하던 체크인미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던데 시간이 아침일찍부터 저녁까지라 놀랐다

오프라인 미팅이었으면 미팅도 쉽고 더 편했을텐데

온라인으로 장장 10시간동안 집중하면서 줌화면을 볼 수 있을지 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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