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춘짱베리굿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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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가 꺾이는 시점
뭐든 너무 열심히 하거나 너무 과도한 일을 하면 의지가 꺾여버리기 마련이다
필라테스를 하러 갔는데 나 빼고 다들 동작을 잘 따라하고 있으면 그렇다
한번에 30층 가까이 되는 계단을 걸어올라가야 할 때 그렇다
한 게시글 작성 시간이 4시간을 넘어가면 그렇다
아무리 붙잡고 있어도 5시간 이상 어떠한 문제가 해결이 안 될 때 그렇다
밥을 든든하게 먹고 배가 부르면 그렇다
택배가 도착하면 그렇다
기다리던 유튜브 동영상이 업로드되면 그렇다
친구에게 연락이 오면 그렇다
대개 한숨 자거나 딴짓을 조금 하면 괜찮아지지만
딴짓에 너무 심취하면... 생활 패턴을 복구하기가 어렵다
게임에 너무 몰두해서 끝을 맺기가 너무 애매할 때라던가,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타고타고 새로운 동영상을 보는 것을 멈출 수가 없을 때라던가...
오늘의 나는 계획을 잘 지켰을까?
계획을 지키지 못했더라도, 얻어간 게 있을까?
의지가 꺾여 그대로 포기하진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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